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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은 국제 당뇨병 연맹과 세계 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당뇨병은 '국민병'이라 불릴 만큼 환자가 많다.

 

 

당뇨병성-신경병증-원인-치료
당뇨병성 신경병증 발병원인과 치료

 

 

대한 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팩트 시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당뇨병 인구는 570만여 명으로 30세 이상 성 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는다. 65세 이상은 10명 중 3명이 해당한다.

 

 당뇨증합병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발생 원인

 

당뇨병은 합병증이 무서운 병이다. 넘쳐나는 혈액 속 포도당은 신장, 눈과 같은 각종 장기는 물론 신경조차 망가트린다. 특 히,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손상 즉,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전체 환자 10명 중 6명이 평생 한 번은 겪는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꼽힌다.

 

 

 

 


문제는 유병률과 비교해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인지도가 턱없이 낮다는 점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연구회에 따르면 국내 환자의 70% 이상이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교육을 받고 발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본인이 이에 해당하는지 인지한 비율은 고작 12.6%에 불과했다(Diabetic Medicine, 2012)

가장 큰 이유는 신경 손상의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화끈거림, 시림, 저림, 칼로 자르는 듯한 통 증,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발현한다. 특히 잠이 들 때 다리의 통증, 저림 등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신경 손상일 가능성이 크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증상 조절을 위해 대한당뇨병학회는 2021년 당뇨병 진료지침을 내며 약물치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 신경과학회(AAN)도 올해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며 약물치료로 가바펜티노이드, 삼환계 항우울제 등을 권장한 바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치료방법은?

 

약물 치료는 당뇨병 환자의 수면장애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2004년 국제학술지 '통증'(Pain)에 실린 연구를 보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성 통증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임상시험 결과 가바펜티노이드계 제제인 프레가발린 투여군의 수면장애 점수는 2.78점으로 위약군(4.32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수면장애 개선 효과는 투여 1주 차부터 시작돼 꾸준히 지속했다.

 

 

 

 


한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점진적으로 진행돼 본인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며 "방치했다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과 족부 궤양, 절단 같은 심각한 수준의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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