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려고 밥 대신 먹는 '이거' 때문에 오히려 살 더 찐다
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 음료를 즐겨 마십니다. 이는 보통의 식사보다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살 빼기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단백질 음료와 같은 유동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다이어트, 단백질 음료의 함정
유동식은 씹지 않아도 쉽게 위장으로 내려가 소화기관을 빠르게 통과합니다. 이로 인해 충분한 열량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포만감을 느끼려면 뇌 시상하부에 있는 포만중추가 자극받아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되어야 합니다. 렙틴이 작용해 몸이 포만감을 느끼기까지는 최소 20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유동식을 섭취하면 식사가 빨리 끝나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식사를 마치게 됩니다. 그 결과, 식사 후에도 여전히 배가 고파 다음 끼니에서 과식하거나 간식을 찾기 쉬워집니다. 이는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게 만들고, 지방합성이 늘어 살이 찔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다이어트, 과일 주스가 대안이 될까?
그렇다면 단백질 음료 대신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은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과일 주스도 식사 시간이 짧아 포만감을 충분히 주지 못하고 과일을 과다섭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딸기를 그대로 먹으면 5개 정도만 먹어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지만, 딸기 주스를 만들려면 10개 이상이 필요합니다. 이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과일 주스를 마시려다가 오히려 과도한 열량과 당분을 섭취하게 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음료의 혈당문제
단백질 음료는 일반적인 음식보다 소화가 빨라 혈당이 빠르게 오릅니다. 과일, 곡물, 일부 채소를 갈아먹으면 씹어 먹을 때보다 당지수가 몇 배씩 증가합니다. 이는 다이어트에 불리한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
다이어트에 진심이라면 간편한 유동식에 의존하지 말고, 생과일, 생채소, 통곡물을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씹으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많이 느끼게 되고, 혈당 수치도 천천히 오르게 됩니다.
또한, 단기간에 흡수된 영양소가 지방으로 쌓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루 섭취 열량의 약 10%는 음식을 씹고 소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하루에 2000kcal를 섭취한다고 가정하면, 잘 씹고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운동 없이 200kcal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간의 편리함보다는 장기적인 건강과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 씹는 식사를 선택하세요.
글을 맺으며
이상으로, 다이어트 할 때 단백질 음료와 같은 유동식이 좋지 않은 이유와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이어트에 진심이라면 음식을 천천히 씹어먹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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