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영양제의 일일 권장량을 무시하고 과다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왜 영양제의 경우 일일 권장섭취량이 있고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할까요?
오늘은 멀티비타민을 포함한 각종 영양제 과다 또는 고함량 복용 시 부작용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멀티비타민 영양제의 일일 권장량 정보
영양제는 식이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영양소의 결핍을 보충하거나 건강증진을 위해 섭취하는 제품입니다. 영양제에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허브,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으며, 각 성분마다 일일 권장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일일 권장량은 성별, 연령,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비타민A는 700~900마이크로그램, 비타민C는 75~90밀리그램, 비타민D는 10~20 마이크로그램, 비타민E는 12~15밀리그램, 비타민K는 90~120 마이크로그램, 비타민 B군은 각각 1.1~1.7밀리그램 정도가 권장됩니다.
미네랄의 경우에는 칼슘은 1000~1300밀리그램, 철분은 8~18밀리그램, 아연은 8~11밀리그램 등이 권장됩니다.
2. 멀티비타민 영양제 고함량 섭취 시 발생하는 부작용
그런데 영양제를 복용할 때 고함량을 먹는다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고함량이라는 것은 일일 권장량보다 훨씬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C의 일일 권장량은 75~90밀리그램인데, 500밀리그램 이상을 먹는 것이 고함량입니다.
고함량으로 영양제를 복용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몸에 좋다고 생각하거나, 특정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믿거나, 식사를 대체하거나, 다른 사람의 추천이나 광고에 영향을 받거나 등등입니다.
하지만 고함량으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영양제의 부작용은 성분의 종류와 함량, 복용기간, 개인의 체질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습니다.
2.1. 위장장애
고함량으로 영양제를 복용하면 소화기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B군과 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서 몸에 저장되지 않고 과량의 비타민은 바로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소변색이 진해지고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B군은 빈속에 복용하면 소화불량, 속 쓰림, 구역질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연은 구역질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고용량으로 복용하면 구리와의 흡수 경쟁으로 면역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칼슘은 과다복용하면 변비나 신장결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2. 독성
고함량으로 영양제를 복용하면 몸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지용성 비타민인 A, D, E, K는 몸에 저장되기 때문에 과다복용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A는 과다복용하면 두통, 피로, 근육통, 탈모, 간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D는 과다복용하면 혈액의 칼슘 농도가 높아져 심장 및 신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E는 과다복용하면 출혈경향이 증가하거나 항응고제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K는 과다복용하면 응고인자의 과잉생성으로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2.3. 상호작용
고함량으로 영양제를 복용하면 다른 의약품이나 식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K는 항응고제와 상호작용하여 혈전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E는 항응고제나 아스피린과 상호작용하여 출혈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철분은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와 상호작용하여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칼슘은 티아지드계 이뇨제와 상호작용하여 혈액의 칼슘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2.4. 영양 불균형
고함량으로 영양제를 복용하면 영양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A는 비타민D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증가시키지만 구리와 아연의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한 가지 성분만 고함량으로 복용하는 것은 다른 성분들과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제는 필요한 경우에만 적절한 양과 종류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멀티비타민 영양제 복용 시 주의사항
고함량으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제를 복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 영양제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영양제는 식이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영양소의 결핍을 보충하거나 건강증진을 위한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의사의 처방이나 지시가 없는 한 자의적으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영양제는 균형잡힌 식사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영양제는 식품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영양소들을 모두 제공할 수 없으며, 식품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의 효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제를 복용한다고 해서 식사를 소홀히 하거나 과식을 하면 안 됩니다. 영양제는 건강한 식사와 운동, 휴식 등과 함께 건강을 챙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 영양제는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영양제는 성별, 연령, 건강상태, 약물복용 등에 따라 필요한 양과 종류가 다를 수 있으며, 개인마다 부작용이나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제를 복용하기 전에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전문가와 상담하고, 제품의 정보를 잘 읽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영양제는 적절한 양과 시간에 복용해야 합니다. 영양제는 과다복용하면 독성이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일일 권장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영양제는 성분의 특성에 따라 빈속에 복용하거나 식후에 복용하거나 하루에 여러 번 나눠서 복용하거나 하는 등 복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의 사용방법을 잘 따라야 합니다.
- 영양제는 보관방법에 따라 효능이나 안전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양제는 습기나 빛, 열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제품의 보관방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보통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직사광선을 피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효능이 감소하거나 유해한 성분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제는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제를 복용할 때는 위에서 말씀드린 주의사항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글
임산부·어린이 성별·생애주기별 챙겨야 할 영양성분은?
성별, 생애주기별로 더 꼼꼼하게 보충해야 할 영양성분이 있습니다. 어린이는 성장 발육에 도움 되는 아연 등 성분을 충분히 챙 겨야 하고, 임신부의 경우 철분 부족 예방을 위해 철분제를 섭취
healthyinform.tistory.com
건강상태에 따른 영양제 복용 필수!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건강상 별다른 문제가 없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면역력 강화 등을 이유로 영양제를 섭취하거나 이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양제를 복용하
healthyinform.tistory.com
'HealthyInform' 카테고리의 다른 글
| LDL 콜레스테롤 수치 낮으면 심혈관질환 생기는 이유 (0) | 2023.06.08 |
|---|---|
| 고혈압,두경부암을 일으키는 아침행동 Best 5 (1) | 2023.06.08 |
| 다이어트 성공을 부르는 소소한 식습관 5가지 (1) | 2023.06.02 |
|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황색포도알균', 피부지질 바꿔 (0) | 2023.05.23 |
| 로타바이러스의 발병원인과 예방법, 백신 종류 정보 (0) | 2023.05.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