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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할 때 탄수화물 자체보다 당질에 주목하자!

by ∑⊙ 2020. 10. 26.

다이어트를 한다고 밥이나 면 등 탄수화물 음식을 꺼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살이 찌기 쉽고 건강에 나쁘다는 선입견이 작용한 탓일 것입니다. 쫄깃한 면발을 좋아하던 사람이 국수나 짬뽕 등 면 음식을 끊으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커질 것이라는 걱정도 앞서는데요, 그렇다면 탄수화물 음식,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1. "탄수화물 자체보다 당질에 주목하세요"

 

 

 


탄수화물을 나쁘게 보는 일부의 시각에는 당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흔히 탄수화물과 당질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지만 구분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탄수화물 음식에는 당질뿐 아니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 등 다른 영양소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빵이나 떡처럼 당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으며 이 때 우리 몸은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을 과잉 분비하고, 체지방을 간이나 근육 등에 저장합니다. 식사 후 걷기 등으로 몸을 움직이면 급격히 올라간 혈당을 줄여 당뇨병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결국 당질 섭취를 줄이면 인슐린 분비량이 적어져 체지방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면역력이 약해진 암 환자가 면을 먹는 이유

 

 

 

 

항암 치료에 지친 암 환자 중 "라면이 먹고 싶다"고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럴 때 몸에 나쁘다고 외면해야 할까요? 암 환자의 식생활을 안내하는 국가암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과하게 먹지 말고 적정량 섭취하라고 했습니다. 소화기능이 회복된 암 환자가 면 음식을 원할 경우 일주일에 1-2번 정도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으며 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쇠약해진 환자에게 탄수화물 음식이 요긴할 때가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간경변 등 간 기능을 회복하는 데 필요하므로 모자라지 않게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식사량이 적을 경우 사탕, 꿀, 과일, 과일주스 등 탄수화물이 농축된 식품으로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적정량의 단백질 등 다른 영양소도 필요합니다.

 

3. "좋은 탄수화물을 드세요"

 

 

 

우리 몸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이 체내에 흡수되어 만들어진 포도당이 필요합니다. 근육 뿐 아니라 뇌, 신경 등 주요 장기를 위한 에너지원입니다. 탄수화물 음식을 무조건 피하면 건강했던 몸에 탈이 날 수밖에 없으며 두뇌 활동력도 떨어져 기억력이 감퇴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자체보다 당질 섭취를 줄이는 게 현명합니다. 일부 빵이나 떡에는 100g당 최대 절반이 당질로 채워진 것이 있습니다. 당질은 과일인 망고에도 17g(100g 당), 사과에 15g 정도 들어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가 단 과일 섭취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반면에 양배추는 2.3g, 방울토마토는 2.9g, 단호박은 6.6g, 삶은 달걀은 3.3g 정도 함유되어 있어 당질 함량이 매우 적습니다.

밥도 쌀밥보다 잡곡밥을 선택하면 좋은 탄수화물 뿐 아니라 비타민도 보강할 수 있습니다. 현미 등 통곡물과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등 좋은 탄수화물을 자주 먹는 게 좋습니다. 소화 기능이 나쁘면 잡곡밥보다 쌀밥을 적정량 먹는 게 좋으며 좋은 탄수화물을 적정량 먹되 당질, 밀가루 등 정제곡물은 절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00세 시대, 건강하게 늙어가려면 먹는 것과 운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부터라도 탄수화물 중 당질이 낮은 음식들을 주로 먹으면서 운동을 추가적으로 해준다면 더욱더 건강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