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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수준의 편두통은 쉽게 무시하면 안 되는 질환입니다.

특히 편두통을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오랜 기간 고통을 받거나 우울감을 호소합니다. 따라서 편두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오늘 포스팅에서는 편두통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편두통-원인-증상-치료법

 

1. 편두통의 정의 및 증상

일반적으로 편두통은 한쪽 머리가 아픈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의이며 원인 없이 두통이 발생하는 질환을 '일 차 두통 질환'이라고 하는데 일차 두통 중 가장 중요한 질환이 편두통입니다.

 

 


일상생활 또는 업무에 불편할 정도로 상당히 심한 두통이 한나절 이상 지속되고 길어도 3일 안에 스스로 좋아진다면 편두  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두통은 심장이 뛰는 듯한 박동성 통증이 특징적이지만 찌르거나 조이고 욱신거리는 두통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합니다.

편두통이 있을 때는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빛이나 소리에 민감해질 수 있다. 또한 두통이 나타났을 시 움직이기만 해도 골이 흔들리듯 악화되는 특징이 있어 누워만 있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듯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면 일상생활에 상당히 지장을 받게 됩니다.

 

2. 편두통을 유발하는 뇌 체질은 따로 있다?

환경과 신체 변화에 민감한 '편두통성 뇌'는 따로 있으며 인구의 10~15%정도가 편두통을 유발하는 뇌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러한 편두통성 뇌는 일반적인 뇌보다 활동성이 높으나 비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며, 뇌가 쉬지 않고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합니다. 또한 외부환경과 신체 내부를 감시하면서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반응합니다.

 

3. 편두통의 진단

편두통의 진단은 기본적으로 문진을 통해 내리게 됩니다. 다른 원인의 두통과 감별하기 위해 뇌영상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일으키는 편두통성 두통이 발생하고 매번마다 4~72시간 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험을 5번 이상 했다면 이는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편두통의 전구증상과 잘 살펴야

편두통은 보통 전구기-조심-두통기-후구기의 4단계로 진행됩니다. 두통이 시작되기 전 전구증상과 조짐이 진단에 도움이 될 때가 많아 이를 잘 살펴야 합니다.

 

 

 

전구증상에는 피로감, 무기력, 집 중력 저하, 목덜미 뻣뻣함, 식욕 변화, 예민한 감정 등이 있으며 편두통 발생 2~48시간 전에 주로 발생하고 편두통 환자의 약 80~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편두통 조짐은 편두통 시작과 동시에 또는 시작 직전에 발생하는 증상으로 시야 일부가 흐려지거나 일렁거리는 시각 조짐, 또는 입술과 손끝의 감각이 무뎌지고 저리는 감각 조짐 등이 있습니다.

 

5. 편두통의 치료

효과적인 편두통의 치료를 위해서는 급성기치료와 예방치료를 병행합니다.

급성기치료는 두통이 시작된 후 두통과 동반 증상을 멈추거나 완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일단 편두통이 시작되면, 진 통목적의 편두통 급성기 치료제를 신속히 복용하고 쉬면서 더 심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편두통은 일반 진통제로도 치료 가능하지만 중증도 강도 이상의 편두통은 확장된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트립탄'계 약물 등 전문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또한 먹는 약이 아닌 전자약, 즉 의료기기를 통한 신경 조절 치료도 국내에서 가능합니다. 이렇게 편두통 관련 많은 치료 옵션이 있어 현재는 다양한 편두통 환자의 필요에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진통 목적의 급성기 약물 사용을 한 달에 10회 이상으로 자주할 때는 만성 편두통, 약물과용 두통 등 합병증 성 두통은 로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만약 두통 빈도가 너무 잦거나 두통 강도가 심해서 급성기약물로 해결이 잘 안된다면 두통 발생 빈도 및 강도를 줄여주는  예방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예방치료에는 항우울제, 항뇌전증약, 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등의 약물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을 꾸준히 수개월 이상 먹으면서 치료 효과를 지켜보기 때문에 단기간에는 효과를 느끼지 못할 수 있어 환자 본인이 속단해 약물을 중단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급적이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면서 장저기인 치료를 이어나가 예방치료에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편두통 중 만성 편두통이라고 하는 특별한 아형에는 보톡스를 치료에 사용하기도 한다고합니다. 보톡스는 흔히 주름 개선용 주 사라고 알려져 있지만 편두통을 유발하는 근육 및 신경 부위에 보톡스를 약 31군데 이상 주사하면 보톡스 주사 성분이 신경 말단으로 들어가 통증 전달 물질들을 차단한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항CGRP항체 주사가 개발되어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주사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가 탁월 해 편 두통 치료 패러다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기존 예방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난치성 편두통에도 효과가 증명되어 있어 중요한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6. 편두통 예방 생활 습관

약물 치료 외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으로는 수면, 기상, 식사, 운동 등이 규칙적인 시간에 이루어지고 좋은 밸런 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카페인이나 강한 시각 자극 등 뇌의 과활성을 유발하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의 편두통 유발 인자가 무엇인 지 파악하고 해당 상황을 피한다면 편두통성 두통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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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23/04/20230416483907.html?outlink=newsst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