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대상포진' 주의보 : 증상 및 대상포진 백신 정보

누군가에겐 명절이 즐거운 휴식일 수 있으나, 연휴 내내 가사로 고달픈 이들도 있는데요, 연휴가 끝나도 계속 피곤하고 감기몸살처럼 온 몸에 통증이 있다면 '대상포진'은 아닌지 의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증상 및 백신 정보

 

 

빠르게 치료해야 대상포진보다 무서운 '대상포진 신경통'을 막을 수 있는데 특히 이번 설에는 영하권의 강추위가 있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의 뜻과 증상

 

 

 

 

 

대상포진은 몸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어릴 때 수두를 앓았다면 이 바 이러스가 몸에 남아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나,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으면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합니다.

65세 이상은 젊은 연령층에 비해 면역력이 낮아 대상포진 발생률이 8~10배 가량 높은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약 72만 명 중 65세 이상은 약 36%에 달했습니다.

대상포진은 보통 피부 발진이 생기기 4~5일 전부터 극심한 통증, 감각 이상 등을 유발하는데 감기몸살과 비슷하게 열이 나고 피로하며 통증이 있습니다.

 

그러다 바이러스가 침범한 신경을 따라 붉은 피부 발진이 발생하며 물집이 띠를 두른 것 처럼 한 줄로 분포합니다. 가슴 부위에 가장 흔하며 얼굴, 머리, 팔, 다리 등 어느 곳에나 생깁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및 합병증 발병은 치명적 

 

대상포진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나타나지 않게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치료를 해도 한 달 이상 통증이 계속되는 것을 말하며 다음과 같은 환자들에게 잘 발생합니다.

 

▲심한 피부 발진과 통증  

▲안면부 마비와 통증  

▲38도 이상의 고열 등을 겪은 환자

60세 이상의 40%, 70세 이상의 50%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습니다. 조인해 고려대 안암병원 마취통증학과 조인해 교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한번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발병초기에 신경손상을 막고 신경의 재생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위험도 있습니다. 방광 쪽에 침범하면 소변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안면신경, 시신경에 침범하면 얼굴 마비나 시력·청력 손상 등이 나타나며 눈의 각막까지 번지면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대상포진과 수두가 같이 나타날 때는 빨리 치료해야 하는데 폐렴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해도 40%는 발병

 

 

 

 

 

대상포진의 치료는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고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항바이러스 치료로 피부 병변과 염증이 완화되며 피부 발진은 2~3주, 통증은 1~3개월 내에 회복됩니다.

고령자나 통증이 심한 환자,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예상되는 환자는 입원 치료하며 항바이러스제는 혈관을 통해 투여하고 통증 정도에 따라 진통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잘 먹고 잘 쉬는 것도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조 교수는 "대상포진 환자 3명 중 1명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며 "평소 면역력이 떨 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영양섭취와 운동, 백신 접종 등을 해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대상포진 백신은 접종 비용이 비싸고, 접종을 해도 40% 정도의 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이 발생합니다. 조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무분별한 접종은 피하는 것이 좋고,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백신을 접종하라"며 "최근에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은 접종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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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http://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