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시간 앉아있는 현대인, 매일 22분 운동으로 사망 위험 낮추세요
현대인들은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생활방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활방식은 우리의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사실,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들은 하루 8시간 앉아있는 사람들보다 사망 위험이 38%나 높다고 합니다.
사망 위험률을 줄여주는 중·고강도 운동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매일 22분 정도의 중·고강도 운동을 하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운동량이 많을수록 사망 위험도 더욱 감소합니다. 즉,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운동으로 인한 수명 연장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결론은 노르웨이 트롬쇠대학(UiT) 에드바르 사겔브 교수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나온 것입니다. 연구팀은 노르웨이·스웨덴·미국에서 50세 이상 1만 1989명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과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부착한 착용형 기기로 신체 활동을 측정하고, 평균 5.2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앉아있는 시간과 중·고강도 운동 시간에 따라 사망 위험이 달라졌습니다.
예를 들어, 앉아있는 시간이 10.5시간 미만인 경우, 매일 10분간의 중·고강도 운동을 한 사람은 운동하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5% 낮았습니다. 반면, 앉아있는 시간이 10.5시간 이상인 경우, 매일 10분간의 중·고강도 운동을 한 사람은 운동하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35% 낮았습니다.
중·고강도 운동 늘릴수록 사망위험 줄어
연구팀은 "공동 연관성 분석 결과 중·고강도 운동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보다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연구는 관찰 연구로, 인과 관계를 규명할 수는 없으며, 신체 활동과 앉아있는 시간을 반복적으로 측정할 수 없어 시간에 따른 변화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었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매일 22분간의 중·고강도 운동이 장기간 앉아있을 경우 커지는 사망 위험을 없앨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보여준다"며 "짧게라도 중·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신체 활동 부족에 따른 위험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전략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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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17044?ntype=RANKING